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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무술년 정월대보름 큰잔치
작성일 2018-03-19
"올해도 액운 없이 모두가 행운 함께 하길"


“무술년 모든 액운 없애고 세상 모든 행운이 함께 하기를…”

오산천변에 쌓은 22미터 높이 달집을 에워싼 시민들이 한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기 시작했다. “셋, 둘… 하나!”

점화된 달집이 타오르기 시작하자 다시 큰 환성이 일었다. 시민들은 달집이 활활 타오르는 장면을 보며 소원지에 적어 새끼줄에매단 소원이 꼭 이뤄지길 간절한 마음으로 빌었다

달집을 22미터로 쌓은 것은 22만 시민의 의미를 새해 소망을 모아 하늘로 날려보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거대한 달집이 장엄하게 타오르는 모습을 보며 시민들은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휘영청 밝은 대보름 밤을 뜻깊게 보냈다. 달집 넘어 깡통을 돌리는 불빛이 하나둘 보이더니 점점 숫자가 불어났다. 어른 아이들이 함께 사라져가던 옛날 정월대보름의 추억을 다시 살리듯 깡통을 신나게 돌렸다.

이날 큰잔치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렸는데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와 공연마당, 체험마당, 먹거리장터 운영, 지신밟기거리행진, 시민민속줄다리기 등이 진행됐다.





지신밟기 거리행진


2018 정월대보름 큰잔치를 알리는 지신밟기 거리행진이 오후 3시 30분에 시청광장에서 출발하였다. 대취타를 앞세운 거리행진은 오산의 마스코트 까산이를 비롯한 캐릭터 탈과 휘장기를 앞세워 주 행사장인 오산천으로 향했다. 풍물패와 시민들이 한데 어우러진 거리행진은 롯데마트 4거리를 지나 성호초교, 오색시장과 오매장터 등 시내 곳곳의 지신(地神)을 밟으면서 시민들의 안녕과 가정의 행복을 축원했다.

청사초롱이 내걸린 거리로 나온 시민들은 풍물패의 흥겨운 장단에 어깨춤을 추며 화답했다. 지신밟기는 오래전부터 음력 정초가 되면 풍물패들을 선두로 소고패, 양반, 하동, 포수, 머슴과 탈을 쓴 각시 등이 집집마다의 지신(地神)을 밟으면서 마을의 안녕과 풍작을 기원하고 가정의 다복(多福)을 축원하는 우리 민족 고유의 민속놀이이다.

설진영(64 세마동)씨는 “세마동 어울마당 단원으로 참여했는데 오늘 날씨가 춥고 여러 가지 애로사항이 있지만 여러모로 즐거웠다”라면서 “몇 달 전 부터 행사준비를 한 단원들에게 감사하고 오산시민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 해도 홧팅입니다”라고 말했다.




남사당패의 줄타기 공연


오산천변에 마련된 상설무대에서는 국악,북 퍼포먼스, 평양예술단 등의 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서랑동풍물패, 노고지리풍물패 뿐 아니라 안성 남사당놀이패까지 출연해 오산 시민의 건강과 복을 빌었다. 상설무대에서는 국악, 북 퍼포먼스, 평양예술단 등의 공연이 펼쳐졌다. 오산시 동(洞)을 대표한 공연단은 주민 센터에서 배우고 익힌 악기와 노래로 재능을 선보였다. 특히 남사당패 줄타기 공연은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오산천을 찾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줄타기가 불가능할 정도의 강한 바람에 맞서 아슬아슬하게 줄을 타는 여자 어름산이의 곡예와 재담에 시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국민속문화원 소속의 민속널뛰기 시범단은 용수철처럼 하늘로 튀어 올라 훌라후프를 돌리는 등 온갖 묘기를 선보였다.

수원에서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양정훈(43 수원 호매실동)씨는 “인터넷뉴스를 보고 알게 돼 화성행궁 행사 대신 오산으로 왔는데 오산 정월대보름 잔치가 다른 곳보다 규모가 큰 것 같다”라면서 “가족 건강과 올해 하는 일 잘 되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라고 말했다.


 

다양한 체험마당과 민속 줄다리기


체험마당에서는 윶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새끼꼬기, 떡메치기 등 다채로운 풍속놀이가 진행됐다. 체험마당에는 연 만들기, 소원문 쓰기, 가훈 써주기, 다도체험, 솟대 만들기, 솜사탕, 달고나, 복조리 만들기 등 민속고유의 세시풍속을 체험하는 부스에 가족단위 관람객이 몰렸다. 시민들은 부럼을 시식하거나 떡메를 치며 한껏 힘자랑을 했다.

119대원들은 화재예방을 위해 실제 소화기를 이용하여 화재를 진압하는 요령을 친절하게 설명해 주었다.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이현일(42 내삼미동)씨는 “오산에는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가 많아 너무 좋다” 고 말했다.
민속 줄다리기는 많은 오산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단합된 힘을 보여주었다.

암줄과 수줄로 편을 갈라 진행된 줄다리기는 먼저 2승을 거두는 쪽이 이기는 방식이었는데 팽팽한 긴장감 속에 1:1을 기록한 후 최종 결승전을 벌였다. 하지만 세 번째 판은 시작하자마자 암줄의 승리로 싱겁게 끝났다. 시합 전, 사회자가 암줄이 이겨야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속설을 설명하자 수줄을 잡은 시민들이 줄다리기를 양보했기 때문이다. 결국 민속 줄다리기는 승자도 패자도 없는 시민 모두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





‘오산 상징새’ 까마귀차례


오산천변 무대에서 오산시의 발전과 평안,오산시민의 액막이 및 홍복을 위한 까마귀 차례가 진행됐다. 오산시 정월대보름큰잔치 까마귀차례는 삼국유사 ‘사금갑(射琴匣)조’ 에 나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신라 제21대 소지왕 10년 정월 보름에 까마귀가 왕을 도와 왕을 해치려는 것을 피할 수
있었는데, 이 까마귀의 도움에 보답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이라 정했다는 것이다. 오산시가 마침 상징새가 까마귀여서 이 설화에 맞는 행사를 치르게 됐다.

정월 대보름 행사를 주관한 공창배 오산문화원장은 “오산의 상징새인 까마귀는 똑똑하고 길조이며 효도하는 새인데 올해 정월대보름 큰잔치에서 처음으로 제례를 도입했다”라면서 “오산 시민 모두가 올 한해 무탈하고 건강하고 하는 일마다 모두 잘되는 한 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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